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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의전이란?

꽃이플 2007. 6. 25. 10:40

1. 의전(儀典)이란 무엇인가?


가. 의전(儀典)의 개념

○ 의전에 대한 개념이나 범위가 명확히 정립되어 있지 않다.

   - 일반적으로 ‘예절’은 개인간에, ‘의전’은 조직이나 국가 또는 국가간에 적용되는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 사전적(辭典的) 의미로는 공사(公事), 불사(佛事), 신사(神事), 경조(慶弔)등이 있을 때 행하는

    예법을 말한다.


 

   - 일정한 예절과 격식을 갖추지 않으면 의전행사라 할 수 없다.

   - 의전행사라고 해도 진행과정 전체를 의전이라고 할 수 없다.

   - 대표적인 의전행사는 국경일 경축식, 대통령 취임식, 국빈영접환영식, 국장(國葬) 및 국민장

      (國民葬) 등을 들 수 있다.

○ 공적 성격이 강한 예절을 의전이라고 볼 수 있다.

   - 일상생활의 모든 예의․절차인 예절(禮節)을 공적 행사 등에 적용하면 의전이라고 할 수 있다.

○ 의전은 행사를 통해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 국기게양 등도 의전의 일부이다.

군주국가/공산국가 등 절대권력이 강한 국가에서 의전이 보다 중시된다.



나. 의전의 유래

의전의 영문인 Protocal은 ‘인간사회를 원활히 하기 위한 윤활유’란 의미로 사용되며, 그리스語의 ‘최고 접착제’란 뜻을 가지는 first glue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이러한 의전은 일반적으로 국가의 기강을

확립하는 시기에 예절과 함께 발전하였다고 보고 있는데, 중국에서는 이미 기원전 11세기경 周나라때 백성을 다스리는 군자의 덕목으로 또는 제후들을 다스리는 천자의 지도원리로서 ‘禮’를 내세웠다.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조선조 500여년 동안 ‘禮法의 나라’라고 할만큼 의례가 강조되었다는 사실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참고자료>

조선시대의 전례(典禮)

조선조 세조때 나라를 다스리기 위해 편찬된 경국대전(經國大典)의 6전(典)중 예전(禮典)에는 의장

(儀章 : 복식), 의주(儀註 : 국가의 전례의 절차를 설명한 것), 조정의 의식, 국빈을 대접하는 연회, 중국 및 기타 외국사신을 접대하는 방식, 제례, 상장(喪葬), 경외관(京外官)의 영송迎送)/상견(相見)/회좌(會座) 등 오늘날의 의전에 속한다고 생각되는 내용이 상당부분 규정되어 있으며, 이외에도 과거

(科擧), 혼가(婚嫁), 급가(給假) 등 예조(禮曹)의 소관사항을 규정한 다양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특히 의주(儀註)에서는 ‘모든 의전 절차는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 세종때 편찬작업을 시작하여

성종때 완성)를 준용’ 하도록 하고 있는데, 오례(五禮)라 함은 길례(吉禮),제례(祭禮), 흉례(凶禮)상장(喪葬)의 예(禮), 빈례(賓禮)접빈(接賓)의 예(禮), 군례(軍禮)군(軍)의 의식(儀式), 가례(嘉禮)경사

(慶事)에 관한 예(禮) 등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의전절차를 규정하고 있는 「國朝五禮儀」의 규정은 대체로 국가의례의 규범이 되었으나 사대부/

서민에 관한 내용이 너무 형식에 치우치고 절차가 복잡하여 실생활에서 부적당한 점이 많아 실행되지 못한 바가 있었다고 한다.

서양에서의 의전에 대한 역사는 자세히 알 수 없으나 대체로 나폴레옹 전쟁 후인 19세기초 이후 확립

되어 왔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국제간 의전에 관한 원칙이 나폴레옹 전쟁 후에 개최된 1815년

‘비엔나 회의(Vienna Congress)’에서 처음으로 정해지게 되었고, 그 후인 1961년에 체결된 ‘외교

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정’에서 구체화되어 오늘날과 같은 의전 관행이 전세계로 전파하게 되었다.


이 원칙에는 여러 나라의 국기를 게양할 때에는 주최국 국기를 가장 중앙에 놓고 나머지 국가의 국기는 영문 알파벳 순으로 게양하며, 대사(大使)들 간의 서열은 그 해당 주재국에 신임장을 먼저 증정한

순으로 한다는 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

※ 의전(儀典) : Protocal(= 외교의례, 전례, 의전), Ceremony(=儀式)

※ Protocol(의전)의 4가지 기본원칙(이를 2RL이라고도 함)

   - 서열주의(Rank conscious)
   - 상호예의(Reciprocate)
   - 숙녀는 오른쪽(Lady on the right)
   - 현지관습존중(Local custom respected).



<참고자료>

*에티켓(서양예절)의 유래


우리 일상생활 속에 정착된 용어로서 사람들간의 관계를 연결하는 행동과 의사를 일정한 양식과

기준에 의하여 불문율로 묶어 놓은 것을 말하며, 이에 따른 행동을 Manners 라고 할 수 있다.

Etiquette은 베르사이유 궁전 화원에 붙인 Estiquier(출입금지)라는 말에서 유래, 15세기 루이14세 시대 궁정에티켓으로 자리잡았으며, 대중적인 생활예절과는 거리가 멀었다.르네상스 이후 새로운 생활

예절이 발생, 생활전반에 걸쳐 실용에티켓이 자리잡기 시작, 상하 수직적인 예의에서 상호 수평적인

예의로 변하면서 점차 형식주의에서 탈피하여 자연스러운 성격을 띄게 되었다.

*외교상 의전서열


1815년 비엔나 회의(Vienna Congress) 이전까지는 강대국 위주의 시대로서 강대국이 외교의

주도권을 쥐고 외교모임에서 상석을 차지하였으며, 그로 인해 일어나는 국가간의 분쟁도 빈번한 실정이었다.예컨대 17세기의 유럽은 프랑스스페인의 세력다툼으로 일관하였는데 이러한 싸움은 각 국 수도에서 양국 대사의 싸움으로 나타났다. 그 당시 스웨덴 대사가 영국에 새로 부임하여 왔을 때의

일이다. 런던에 주재하고 있던 각국 대사관은 그 때의 관행에 따라서 신임대사를 영접하기 위하여

런던항에 대표를 보냈다. 


환영행사가 끝나고 시내로 들어오기 위해 각 대사관 대표들이 행렬을 지었는데, 이때 프랑스 사절이

재빨리 그 행렬의 상석에 자리를 잡았다. 이것을 본 스페인 대표는 미리 준비해온 40여명의 무장

호위병을 풀어서 프랑스 사절의 마차를 끄집어 내렸다. 이로 인하여 마부들이 부상을 입는 큰 소란이 일어났고, 소란에 의한 먼지가 사라진 후 프랑스 사절은 보이지 않고, 그 자리에는 스페인 대표의

마차가 차지하고 있었다. 이 사건을 보고 받은 루이 14세는 크게 노하여 스페인과의 외교관계를 단절

하기에 이르렀다.이 사건이 벌어진 지 약 100년 후에 영국의 버킹검 궁에서 열린 무도회에서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상석을 놓고 러시아 대사와 프랑스 대사간에 격투가 벌어졌고, 그 결과 러시아 대사가 부상을 입게 되었다. 그 때까지 외교에 있어서 크게 문제가 된 것은 의전상의 서열이었다.

다. 의전의 필요성

「의전」(儀典)은 국가상징과 더불어 국가 위상과 권위를 확고히 하고 국민적 통합과 바람직한 국민

  의식 및 사회질서를 유지하는데 기여한다.

국민의례, 국가의식, 국기에 대한 예절, 국가원수에 대한 예절, 의전예우기준, 외교상 의전 등



2. 의전행사의 계획 수립

가. 기본 추진방향


○ 행사의 의의를 높일 수 있도록 뚜렷한 목적을 설정한 후 그에 따라 거행일시, 장소, 참석 주빈,

    초청인사 규모, 진행절차 및 소요예산 등 필요한 사항을 미리 정한다.

○ 본 행사외에도 행사의 의의를 높이기 위하여 행사에 따라서는 식전(式前) 및 식후(式後) 행사를

    거행할 수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다과회, 기념식수, 현장시찰, 초청강연 등의 부대(附帶) 행사를

    연계하는 경우도 있다.

○ 또한 이와 함께 행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외적인 변수, 즉 옥외 행사인 경우에는 날씨와 멀리

    떨어진 행사장인 경우에는 이동수단․소요시간 등도 아울러 고려해야 한다.

나. 행사 개최일시

○ 행사 날짜가 법령으로 정해져 있는 경우에는 그 날짜에 개최하고, 그 날이 공휴일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전날 또는 다음날에 거행할 수 있다.

○ 각종 대회, 기/준공식 등 날짜의 변경이 가능한 행사에 있어서 3부요인 등의 참석이 필요한 경우

    에는 당해 비서실과의 사전 협의를 거쳐 행사 일시를 조정할 수 있다.

○ 행사의 시작 시각은 오전 10시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참석인사의 이동시간 등을 감안하여 오전

    11시 또는 오후 2시경에 거행하기도 한다.야간에는 조명을 이용하여 더욱 효과적인 행사를 거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므로 근래에는 야간에 거행하는 경우도 흔하다.


다. 행사 장소

○ 기념식, 시상식 등의 행사장은 강당․회의실 등 자체 보유시설을 가급적 이용하되, 마땅한 시설이

    없는 경우에는 교통이 편리한 다른 공공시설을 우선적으로 활용한다.

○ 옥외행사인 경우에는 가급적 당해 행사와 직접 연관이 있는 장소(예 : 세종대왕 탄신일 기념행사

     - 경기 여주의 ‘영릉’)에서 거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연관되는 장소가 없어 여러 장소

       가운데 한 장소를 선정해야 할 경우에는 해당 장소의 위치 및 수용인원, 초청인사의 참석에 따른

       이동시간과 입․퇴장로, 탑승차량의 진입 및 퇴장로, 주차장 수용대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또한 옥외행사에서는 갑자기 눈비가 내리는 등의 악천후에 대비하여 우산․우비를 준비

       하거나 예비장소를 물색해 두는 것이 좋다.

○ 행사장을 선정할 때는 실무책임자가 사전에 현지를 답사하여 행사장소의 위치, 초청인사 규모 및

    입/퇴장로, 주차장 확보 등을 면밀히 검토하하는 것이 필요하다.

라. 초청 범위

○ 초청인사는 행사장의 수용 규모와 행사와의 관련 정도에 따라 결정하되, 불참률 등을 감안하여 적정

    선에서 초청범위를 추가한다.


○ 초청범위를 정할 때에는 가급적 행사와 관련 정도가 높은 인사와 해당 지역 인사 등을 우선적으로

    초청하되, 각계각층을 고루 초청하여 행사의 대표성을 높인다.


마. 단상 인사

○ 단상인사는 행사 주관기관의 장, 행사와 관련이 있는 공식적 지위에 있는 인사와 직능단체 대표

    등의 인사, 그리고 ‘경과보고’ 등 행사 진행에 필요한 인사를 중심으로 선정한다.

○ 단상인사의 인원은 행사의 규모와 내용, 단상의 크기 등을 감안하여 결정하되, 공식 직위나 역할

    등에 따라 일정한 기준을 정한 뒤 좌석을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 행사 내용

○ 행사의 내용은 기념식, 기․준공식, 포상식, 발대식 등 그 행사의 성격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그러나 이러한 행사에 있어서 국민의례(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행사주관 기관장의 기념(경축)사 또는 치사, 식가 제창 등은 공통적으로 포함되는 식순

    이라 할 수 있다.

○ 행사계획에는 진행절차에 따라 시간대별로 진행순서, 역할 수행자, 진행내용 등을 일목요연하게

    작성한다.

사. 주차 계획

○ 행사를 거행할 때에는 일반 초청인사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하며, 주차장이

    복잡한 경우에는 초청장을 발송할 때 미리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권장한다.

○ 행사장 선정시 주차장의 수용 가능대수와 함께 차량의 입/퇴장로 등을 아울러 검토해야 한다.

○ 일반 초청인사용 주차장과는 달리 단상인사를 위한 별도 주차장을 확보하는 것이 당일 행사장

    안내에 편리하다.



<일러 두기>

▷ 위에서 언급한 사항은 행사를 거행하는데 가장 중요한 사항이므로 실무적으로 검토한 후 이를

    종합한 ‘행사기본방침’을 기관장에게 보고한다.

    - 외부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에 대하여는 미리 충분한 협의를 거쳐 동의를 받아 두어야 한다.

▷ 또한 규모가 큰 행사의 경우에는 행사에 소요되는 예산사정을 반드시 감안해야 한다. 즉, 행사장

    임차료, 단상 및 홍보장식 설치비, 진행요원 사례비, 음향장비 임차료, 인쇄물비로 등 필요한 경비를

    산출하며, 예산 부족시의 대처방안도 행사기본방침 수립시 포함한다.

▷ 기본방침에 대한 기관장의 결재 이후에는 행사준비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소관 국장

    또는 과장의 책임아래 처리하되, 행사 마무리단계에서 최종 계획을 다시 한번 기관장에게 보고한다.

    물론 준비단계에서 기관장의 결심이 필요한 중요 사항에 대하여는 수시로 기관장의 방침을 받도록

    한다.


내용출처 : [기타] 의전
출처 : 남기고 싶은 것들...
글쓴이 : 밤안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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