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저녁
눈 내리는 저녁
눈 내리는 저녁 끌레오 레인의 How Where When을 들으며 홀로 들판을 마주하고 한 때 온 마음이었던 일을 사람을 떠올려 본다.
사람과의 인연도 일의 성취도 불빛 아래 흩어져 내리는 눈발처럼 보인다.
쏟아지던 햇살도 한 때이듯 눈발도 그러하리라.
소중한 생명도 먼지가 되어 흩어져 사라지짐에 하물며 안타까움과 괴로움같은 感想에서랴 2010년 1월에 돌잔치에서 돌아오다가 문득 쓰다
Pachebel 의 캐논 변주곡을, James Galway가 플릇을 연주하고, 가사를 붙여 Cleo Laine 이 노래한 '크로스오버Crossover' Music이다. 인 생 - 서산대사 -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 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 허물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말고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간 다니러 온 이 세상 있고 없음을 편 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하지 말고 얼기설기 어우러져 살다가 가세,
다 바람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순간이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라오,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에는 고요하듯이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뒤엔 쓸쓸한 바람만 멤돈다오 다 바람이라오,
버릴 것은 버려야지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있으면 무었하리오 줄게 있으면 줘야지,가지고 있으면 뭐하노,
내 것도 아닌데 살도 내것 이라고 하지 마소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일 뿐인데 묶어 둔다고 그냥 있겠소,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가겠소 그저 부질없는 욕심 일뿐 삶에 억눌려 허리 한번 못피고 인생계급장 이마에 붙이고.
뭐그리 잘났다고 남의 것 탐내시오 훤한 대낮이 있으면 까만 밤하늘도 있지않소 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른게 있소 살다보면 기쁜일도 슬픈일도 다 있는 것,
잠시 대역 연기 하는 것일 뿐 슬픈표정 짖는다 하여 뭐 달라지는게 있겠소 기쁜표정 짖는다 하여 모든게 기뿐 것만은 아니오
내 인생 네 인생 뭐 별거랍디까?...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불다보면 멈추기도 하지 않소 그렇게 사는 겁니다,
삶이란 한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오 구룸이란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집이다 구름은 본시 실체가 없는것 죽고 살고 오고 감이 모두 그와 같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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