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여정을 함께할 친구를 가졌는가?(발췌)
인생의 여정을 함께할 친구를 가졌는가? 나는 고독보다 좋은 길동무를 본 적이 없다(헨리 데이비드 소로)
-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 중에서 제7장 요약 - 저자 리처드 J. 라이더 & 데이비드 A. 샤피로
1. 백마 탄 왕자님은 어디에도 없다
친구와 여행을 다녀온 후 서먹해지는 경우와 부쩍 가까워지는 경우가 있다. 여행은 큐피드의 화살처럼 관계를 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여행이라는 시공간에서는 사소한 것들이 갑자기 확되기 때문이다. 먹고 자고 노는 사소한 결정들이 일생일대의 중대한 문제가 된다.이런 문제들을 결정할 때 동행자와 다투지 않고 무난히 해낼 수 있다면... 인생이라는 긴 여행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의사 결정과 문제해결 능력 그리고 동반자와의 소통능력이 여행의 즐거움을 좌우한다. 우리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처럼 평생의 무게보다 더 간절한 4일을 경험하고 싶어한다. 그런 완전한 사랑은 굼꾸면서 그런 사랑의 부산물인 혼란과 고통은 접어둔 채 형언할 수 없는 화홀함을 맛보고 싶어한다. 열정적인 관계, 뭔가 의미 있는 관계, 살아 잇는 관계 뭔가 짜릿함이 넘치는 관계를 맺고 싶다면 먼저 자신의 가방을 풀어헤칠 마음의 준비가 되어야 한다. 굼에 그리는사랑과 우정을 갖고 싶다면 바로 내가 누군가의 친구나 연인이 되어야 한다.
2. 진짜 길동무 곁에 있다고 모두 친구는 아니다. 서로가 서로의 삶을 충만하게 일굴수 있는 자양분을 주는 친구, 그들을 내가 꼭 하고 싶은 말을 할 때 진심으로 귀를 기울여 주며, 나의 가장 내면 깊숙한 곳에 있는 생각과 감정을 거울처럼 비춰주는 사람이다. 그들을 만나면 나는 눈동자가 빛나고 같이 있어 주기만 해도 짐이 가볍게 느껴진다. 또한 그들은 가만히 들어줄 분 결코 가볍게 판단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나를 사랑하지만 결코 나를 고치려 하지 않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통째로 받아주는 사람이다. 이런 관계는 성적 접촉은 필요치 않으며 삶의 여정에서 나와 함께 여행하도록 하늘이 맺어준 친밀한 사람이다.
3. 길동무와 떠나는 세 가지 여행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은 아주 소박하다. 그저 친밀감을 느끼고 싶은 것이다. 친밀감은 하나의 과정으로 평생을 통해 쌓아 나가는 것이다. 1) 당일치기 여행 우리는 마치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를 마치 ‘당일치기 여행’처럼 여긴다. 여행을 계속할지 말지는 그날의 여행이 어더했느냐에 달려 있다. 일이 틀어지면 그냥 떠나버린다. 실제로 떠나버리지 않더라도 마음이 떠나 버린다. 사람들은 문제를 눈치채는 순간, 재빨리 문밖으로 나가기 위해 서둘러 가방을 꾸린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누군가 짜증스런 말을 꺼내면 기다렸다는 듯이 서로 비난의 말을 내뱉는다. 왜 가장 깊은 관계조차 이토록 허술한 것일까? 심지어 오랜 시간을 매일매일 이야기를 나눠온 사람들이 다시는 상종하지 않을 것처럼 가시돋힌말을 주고 받는다. 이것이야 말로 인간의 조건이다. 그렇기 때문에 진심으로 전진하고 싶다면 바로 이즘에서 가방를 풀어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시 의미잇는 관계를 회복하고 앞으로도 계속 함께할 마음이 있다면 출발점에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이출발점이 당일치기 여행이다. 어떻게 하면 누군가와 하루 동안 진실한여행을 할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어덯게 짐을 풀고 다시 꾸려야 할까? o 하루에 하나씩 처음 사랑할 때는 그․그녀의 행동이 다 이해되고 좋아하지 않았던가? 그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이 지긋지긋해지리라고는 생각해 않았다. 이제와서 무엇이 변한 걸까? 상대방이 아니라 나 자신이 변한 것이다. 이 말은 내가 우너한다면 나 자신이 하기에 따라 다시 친해질 수 있다는 말이다. o 당일치기 여행 일정표 당일치기 여행이란 행선지, 구경할 곳, 할 일, 그리고 여행하면서 서로에 대해 배워야 할 것 등을 두루 포함하는 실제 여행을 뜻한다. 당일치기 여행을 위해 짐을 꾸린다는 것 은 누군가와 하루 8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당신과 그 사람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이 무엇 인지 생각해 보는 것이다. ⑴ 하루 여행에서 함께 지낼 대 당신에게 꼭 필요한 자질은? 당신에게 없어서는 안 될 것은? ⑵ 이제 막 누군가를 만났다면, 그 사람이 당신의 어떤 점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는가? (3 가지) ⑶ 당신과 여행할 사람이 가졌으면 바라는 자질은? 당신에게는 없지만 누군가 채워주 길 바라는 점이 있다면? ⑷ 당신이 누군가와 보낼 시간이 단 8시간 뿐이면 누구와 어디서 무얼하며 보내겠는 가? ⑸ 당일치기 실제 여행 일정표를 작성해보자. 가고 싶은 곳, 대화 주제, 하고 싶은 일 등 ⑹ 가자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자. 2) 주말 여행 ‘문간에 놓인 가방’이란 가까운 관계에서 조차 항상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을 의미한다. 문간에 놓인 가방을 거둬들이고 진정한 만남, 상대방의 내면에 좀더 충실할 수 있는 온전한 관계가 될 수 있는 해답이 주말 여행이다. 문간에 놓인 가방에 들어 있는 것들이 우리가 주말 여행을 위해 꾸리는 짐과 같기 때문이다. 그것 없이는 살 수 없는 게 무엇이며, 나에게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무엇인지, 또 나는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가를 가장 정확하게 정의해 주는 것이 무엇인지도 더 잘 알게 된다. 그래서 주말 여행은 자신과의 만남이다. o 48 시간 48시간은 인생을 뒤집어 놓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48시간이면 자신을 찾고 친구․가족․배우자와 관계를 완전히 새롭게 바꿀 수 있다. o 주말 여행 일정표 ⑴ 함께 지낸다는 가정하에 당신이 꼭 지녀야 할 자질은? 주말 여행에서 당신에게 없어 서는 안될 것을 적어보자. ⑵ 상대방이 당신에 대해 알았으면 좋겠는가?(3 가지) ⑶ 당신과 여행할 사람이 가졌으면 바라는 자질은? 당신에게는 없지만 누군가 채워주 길 바라는 점이 있다면? ⑷ 당신이 누군가와 보낼 시간이 단 48시간 뿐이면 누구와 어디서 무얼하며 보내겠는 가? ⑸ 주말 여행 일정표를 작성해보자. 가고 싶은 곳, 대화 주제, 하고 싶은 일 등을 적어보 자. 이것을 공식 일정으로 삼고 이에 따르자. ⑹ 가자! 주말 여행을 떠나자. 3) 평생 여행 피터 러셀은 ‘인간 관계란 현대 서구사회의 요가’라고 했다. 사람들은 맺고 있는 친밀한 관계가 계속되고 영원히 행복하기를 바란다. 관계를 지켜나가야 할 그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관계를 이어나가는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o 위대한 대화 처음에는 같은 길을 나란히 걷다가 점점 어긋나기 시작한다. 바람직한 삶에 대한 각자 의 생각이 일치하지 않는 탓에 자꾸만 서로에게 걸려 넘어진다. 여행을 하면서 서로에 게 기댈 언덕이 되어 주는 대신 따로따로 자기 길만 말없이 걸어간다. 평생 여행의 대표 적 예는 부모 자식 관계이다. 이 관계를 이어간다고 대화가 통하는 것은 아니다. 평생 여행을 한다고 해서 두 사람이 늘 붙어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평생 여행에서 는 사는 곳을 옮기는 것보다 삶에 대한 비전을 새롭게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행여 관계 가 소원해질까봐 서둘러 달려올 필요는 없다. 평생 여행 동반자가 함께 있지 못하는 시 간도 얼마든지 있다. 무엇보다 아무리 오랜 관계를 유지해 왔더라도 각자가 현재 겪고 있는 일에 대한 ‘근 본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어야 한다. 두려움을 직시하고 서로의 차이점을 존중하면서 자신의 내면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생각과 감정을 거리낌 없이 나눠야 한다. o 평생 여행 일정표 ⑴ 평생 여행을 하는 동안 당신이 꼭 지녀야 할 자질은? 평생 여행에서 당신에게 없어 서는 안될 것을 적어보자. ⑵ 만약 당신이 남은 생애 동안 누군가와 삶을 함께 하고 싶다면 그 동반자가 당신에 대해 알았으면 좋겠는가?(3 가지) ⑶ 남은 생애 동안 함께 여행할 사람이 가졌으면 바라는 자질은? 당신에게는 없지만 누군가 채워주길 바라는 점이 있다면? ⑷ 꼭 한 사람하고만 남은 생애를 함께 할 수 있다면 누구와 어디서 무얼하며 지내고 싶은가? ⑸ 당신의 평생 여행 일정표를 작성해보자. 가고 싶은 곳, 대화 주제, 하고 싶은 일 등 을 적어보자. 이것을 공식 일정으로 삼고 이에 따르자. ⑹ 가자! 평생 여행을 떠나자.
거듭 물어보자. 우리는 아직도 함께 여행을 하고 있는 걸까? 만약 그렇다면 앞으로도 계속 함께 여행할 수 있을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의 여행길로 다시 돌아 올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