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pel (經)/無碍歌

너는 누구냐?

꽃이플 2012. 9. 11. 13:01

너는 누구냐?

                                                    종범스님 화엄경 10지품 법문에서 2012. 9. 9

 

❍ 너는 누구냐?

   중생은 지위, 가족, 직업 등으로 자신을 설명한다. 이것들은 진짜 내가 아니다. 내 정신머리, 내가 마음으로 구하는 것이 진짜 나이다. 콩밭의 새는 새가 있는 콩밭이나 새의 혈통이 새가 구하는 것이 아니고 그것은 콩이다. 중생이 구하는 것은 남 잘못되게 하고 자기 이익만 구한다. 몸만, 이름만 아버지는 소용 없다. 마음이 아보지여야 한다.

❍ 여래의 身語意業

   몸으로 마음으로 생각하고 뜻하고 행동하는 것이 나이다. 따라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그것이 나의 본질이다. 수행은 명함거리나 스펙을 쌓는 것이 아니라 身語意業을 닦아가는 것이다. 정명은 모든 이름을 정화시키는 것으로 지혜에는 이름이 없다.(어느 메느리 가계부의 시아버지 VS 촌놈) 이름 놀음에 나가떨어지지 마라.

❍ 三昧

   1. 밖으로 구하지 않는 것 (=선정, 번뇌는 구하는 것)

  2. 진실상을 바로 보는 것(무념, 정견)

❍ 承事供養

   항상 지혜를 닦는 정진, 지혜를 높여 가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지혜가 모자라 번뇌가 온다. 지혜 이외의 일체의 것은 무상하여 구하여도 구하여도 사라진다. 내세의 천상락도 무상하여 보살은 받는 것에 뜻이 없고 오로지 지혜를 닦는다. 밖에서 구하는 것은 모두 사라진다.

❍ 가피

   더 큰 지혜를 계속 증득하는 것. 지혜만이 자유자재. 실상을 아는 지혜 앞에서는 의혹이 없다. 지혜는 미혹되지 않으며 미혹에 빠진 중생을 밝게 이끈다.

❍ 智行

   지행의 반대는 愚行(어리석은 행동)

   자식을 끼고 돌며 비상출동, 구원투수가 되어 자식을 망친다. 믿고 맏겨야 교육이 된다. 인간은 자기 스스로 터득하고 경험한 것만이 자기 지혜가 된다. 다 가르쳐주고 편들어주고 감싸주기 만하는 교육자는 저급한 교육자다. 요즘 사람들은 신뢰와 배짱도 없고 정신 능력이 형편없는 경우가 많다. 사람은 팽개치고 이해만 쫓아가는 세태, 정치적으로는 싸워도 인간적으로는 믿어야 한다.

❍ 有求皆古

   지난간 것을 그대로 기억하고 답습하는 것은 가치가 없다. 지나간 것을 새롭게 재생산해야 한다. 옛날 이야기 들려 주지 말고 새롭게 실천해서 몸소 보여 주라.

❍ 전통 혼례의 초례의식

  남녀평등, 합환주 - 영혼을 섞는 일, 영혼이 하나 되는 것

❍ 淸凉

   지혜는 생사도 시간도 없다. 걱정, 근심이 끼어드는 것은 번뇌 망상이다. 열은 구하는 마음이다. 구하는 것이 있기에 열받는다. 청정 지혜는 환하다.

❍ 불세존과 대자재천왕

   불세존 : 청정 지혜와 공덕 구존, 구하는 마음이 없다.

  천왕 : 신통과 능력을 갖고 있으나 구하는 마음으로 번뇌가 있음. 지혜는 구하지 않고 이루고 베풀며 공덕을 닦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