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pel (經)/無碍歌

아름다운 마무리

꽃이플 2011. 12. 17. 10:25

 

 

아름다운 마무리란

 

1. 그때그때 바로 그 자리에서 자신이 해야 할 도리와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2. 삶에 대해 감사하는 것이다. 내가 걸어온 길 말고는 나에게 다른 길이 없음을 깨

   닫고 그 길이 나를 성장시켜 주었음을 긍정하는 것이다.

3. 처음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일의 과정, 길의 도중에서 잃어버린 초 심을 회복

   하는 것이다.

4. 삶의 매순간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하고 묻는 것이다.

5. 진정한 내려놓음이다. 내려놓음은 일의 결과나 성공과 실패를 뛰어 넘어 자신의 순

   수 존재에 이르는 내면의 연금술이다.

6. 비움이다. 채움 만을 향해 달려온 생각을 버리고 비움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7. 삶의 본질인 놀이를 회복하는 것, 심각함과 복잡함을 내려놓고 천진과 순수로 돌아

   가 존재의 기쁨을 누리는 일이다.

8. 지금이 바로 그때임을 아는 일이다. 과거나 미래의 어느 때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이 나에게 주어진 유일한 때임을 안는 것이다.

9. 용서고 이해고 자비이다. 용서와 이해와 자비를 통해 자기 자신을 일깨우는 것이다.

   이유 없이 일어나는 일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10. 아름다운 마무리는 자연과 대지, 태양과 강, 나무와 풀을 돌아보고 내 안의 자연을

   되찾는 일이다. 궁극적으로 내가 기댈 곳은 오직 자연 뿐임을 아는 마음이다.

11. 나를 얽어매고 있는 구속과 생각들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워 지는 것이다. 삶의 예속

   물이 아니라 주체로 거듭나 진정한 자유인에 이르는 것이다.

12.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그 향기와 맛과 빛깔을 음미하는 것이다. 삶에 새로운 향기와

   빛을 부여하는 일이다.

13. 스스로 맑은 가난과 간소함을 선택하여 정신적 궁핍으로부터 바로 세우고 소유의

   비좁은 감옥으로부터 해방시키는 것이다.

14. 단순해지는 것, 하나만으로 만족할 줄 알고 불필요한 것과 거리를 둠으로써 자유로

   워지고 자기 자신과 더욱 가까워지는 것이다.

15. 살아온 날들에 찬사를 보내는 것, 타인의 상처를 치유하고 잃어버린 나를 찾는 것,

   수많은 의존성과 타성적 관계에서 벗어나 홀로 서는 것이다.

16. 언제든 떠날 채비를 갖추는 것이다. 그 어디 어느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순례자나

  여행자의 모습으로 언제든 빈손으로 두고 떠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다.

 

 

 

세상의 흐름에 휩쓸리지 말라

분노를 행동으로 옮기지 말라

자신의 행동을 항상 살피라

말을 많이 하지 말라

다툼이 있으면 해가 지기 전에 바로 화해하라(성 베네딕도)

 

  나는 이제 더욱 단순해지고, 더욱 진실해지고, 더욱 순수해지고, 더욱 온화해지고, 친절해지고, 더욱 인정 깊어지고자 노력할 것이다.

   이 세상에 가장 위대한 종교가 있다면 그것은 친절이다. 이웃에 대한 따뜻한 배려다. 사람끼리는 더 말할 나위도 없고 이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모든 존재에 대해서 보다 따뜻하게 대할 수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은 친절과 따뜻한 보살핌이 믿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변덕을 부리지 않고 그가 지닌 인품과 인간미를 한결같이 이웃과 나눌 수 있다면 그는 좋은 이웃이다.

 

  부자가 되는 확실한 방법은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것이다. 부자란 소유물이 많고 적음이 아니라 그것 없이 지내도 되는 물건이 많으냐 적으냐에 달렸다.

 

  주고 싶어도 줄 수 없는 때가 오기전에 따뜻한 말 한마디, 친절한 몸짓, 정다운 눈길을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