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앞두고
‘은퇴 준비는 하고 계시죠?’
‘은퇴 후 계획은 세우셨어요?’
주위 사람들에게 가끔 듣기도 하고
스스로도 자주 떠올리는 화두다.
상담가 데이비드 보차드는
은퇴 후 라이프 스타일 셀프 가이드에
일과 책임을 Y축 상단에
여가와 자유를 Y축 하단에 두고
안정과 평온을 X축 좌측에
변화와 모험을 X축 우측에 두는
4상한의 도표로
은퇴자의 인생 주제 분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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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책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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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과←
평온 |
숨은 실력자 |
새로운 일 탐험가 |
→ 변화와 모험 |
항해사 - 정원사 |
모험 추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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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가와 자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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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석을 토대로 보면
나는 일과 책임에서는 완전히 벗어나고 싶고
변화와 모험을 기대하긴 하지만
여가와 자유 그리고 안정과 평온이
바로 은퇴 후 내 인생의 주제다.
그래서 나는
항해사-정원사 스타일이 1순위이고
모험 추구자 유형이 근사치의 2순위이다.
어쨌거나 나는 은퇴 후에도
지금까지처럼 내 노년생활을
씩씩하게 잘 살아낼 생각이다.
잘 먹고 잘 노는 법을 배우고 익혀서,
명상과 수행을 배우고 실천하고
좋은 책 읽고 시 쓰고
사진 찍고 그림 그리고
산책하고 여행 다니고
맛있는, 몸에 좋은 음식 만들어 먹고...
친구도 별로 없고
넉넉하지도 않지만
심정적으로 자유롭고 여유있게
늙어가고 마지막을 맞이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