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見)/미디어 抄錄

사람과 사람 사이(TV 이어령학당 6화)

꽃이플 2012. 1. 23. 12:26

 

 

사람과 사람 사이를 찾아서(豪豬의 空間)

1. 사이란 무엇인가?

    부부, 부자, 사제, 선후배 세상 모든 인간관계가 사이로 되어 있다.

    왕따, 집단 폭력은 물론 세대간 국민과 정치가 등 사이가 망가지고 있다.

o 제임스 조이스 - 로빈슨크루소 표류도

‘무인도에서 사람 발자국을 보고 공포의 전율을 느낀다.’

o 쇼펜 하우어 -‘사람과 사람 사이 그것은 호저의 안타까운 이야기 속에 숨

   어 있지.’

o 호저 딜렘마(porcupine dilemma) : 떨어지면 추위를 이길 수 없고 간

   격을 좁히면 서로 찔러 피를 흘리는 호저(가시도치류, 산미치광이)들의 고

   민. 이것은 우화이며, 얼굴은 가시가 없어 서로 찌르지 않음

o 프로이드의 호저 딜렘마

떨어지려는 마음

독립의 공간 욕구

서양- 독립성 강조

         ↕

 

 

 

함께 있고자 하는 마음

동질화의 욕구

동양 - 동질성 강조

 

2. 비익조, 연리지, 비목어

o 비익조 : 눈과 날개가 하나여서 짝을 짓지 않으면 날 수 없기에 멀어질 수

   없는 사이

o 비목어 : 눈이 하나이며 250m -2000m 깊은 바닷속 가재미 같은 물고기

☆ 하늘에서는 비익조가 되고 땅에서는 연리지가 되고 싶다. 백낙천의 장한가

  에서 (당현종과 양귀비)

o 까뮈는 공중전화 박스에서 통화하는 사람의 몸짓에서 인생의 허망함을 느

  낀고 했다. 공중전화 박스에서 혼자 외치고 있는 것이 바로 인간이며, 가까

  이 갈 수도 없고 멀어질 수 도 없는 사이가 바로 사람과 사람 사이다.

 

3. 나는 ‘따로’ 또는 ‘함께’의 인간의 두 심정 중에서?

o 펭귄 : 남극에서 모여서 교대로 바깥을 담당하며 따뜻하게 지냄

o 무지개 : 7 색이 하나로 모임

o 나뭇잎 ; 수천 수만개의 잎이 모두 각도를 달리하여 방해 없이 공생함. 햇

   빛을 받기 위한 배열, 인간도 나뭇잎처럼 살면 분쟁이 안 생긴다.

o 벽돌 Vs 돌멩이 : 집단주의 Vs 개인주의

 

4. 고려가요 청산별곡 중에서

어듸다 더디던 돌코 (어디다 던지던 돌이냐)

누리라 마치던 돌코 (누구를 맞히려던 돌이냐0

뫼리도 괴리도 업시 (미운이도 고운이도 없이)

마자셔 우니노라 (맞아서 우는구나)

o 나도 몰래 돌멩이를 던진다. 우리는 나도 모르는 사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

   를 주고 있다.  다가가면 불리하고 멀리 떨어지면 외로운 인간의 부조리한

   삶을 투영

☆ 호모 훈디토르 : 돌을 던지는 원시인 - 인간이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돌을 던지는 순간 자연의 돌은 문명의 돌로 진화

☆ 고구려 석전 : 집단주의

 

5. 현명한 호저

o 춥지도 찔리지도 않는 서로의 거리 중용의 자리를 만들어 낸다.

   그래서 인문학은 3 가지 사이를 찾아 나섰다.

   人間 - 時間 - 空間 인간은 3 가지 사이에 산다.

o Graunovetter Mark : 인간 사람 사이에는 두 종류의 유대가 있다.

   강한 유대 : 부모 자식

   약한 유대 : 사돈 팔촌

☆ 느슨한 관계에서 정보와 힘이 나온다. 가시에 찔러야 정보와 힘이 나온다.

  “벗어나라. 울타리, 빗장을 벗어나고 벗어나라. 갇혀 잇는 이곳에서 벗어나

    면 정말 바나나가 열리는 수풀이 있다.”여러분들에게도 분명 초원은 있다

    그러기 때문에 인간 사이는 강한 유대와 약한 유대를 포함할 수 있는 그 사

    회가 열려진 사회여야 한다.

o Robin Dunber : 원숭이 털고르기 -집단주의 150마리 가능

   150인 법칙 : 아날로그 상 소통할 수 있는 사람수

   SNS ; 페이스북 8억

o 마크 주크버그(페이스북 창시자) : 가면무도회는 끝났다. 이제는 내 얼굴

   을 가지고 내 의견을 가지고 살아 있는 인간들과 인간 끼리가 만나자 마치

   아날로그처럼...

o 트윗 ; 140자의 블로그= 문자 서비스

   트윗은 속삭이는 것이 우세한 현대의 인간관계를 대표하는 SNS. 새가 우짓

   는 소리를 뜻하며 140자로 세상을 움직이며 남에게 호소하고 정보를 얻는

   다.

   “ What's happening?"

o 드디어 강한 유대와 약한 유대가,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유대가 하나로 융합

   된 호저의 공간을 발견한 것이다. 동기성과 비동기성의 두 가지 특성을 지

  닌  SNS의 미디어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5. 행복한 호저 공간 만들기

o 한 영상에 두 가지 존재(아인슈타인 & 마릴린 몬로)가 있는 놀라운 셰계가

   우리 앞에.

o 나는 아인슈타인 너는 몬로, 너와 내가 서로 융합하고 결합되는 세상이 온

   다.

o 절대로 서로 찔리지 않고 춥지도 않은 호저의 공간을 찾아보자.

   따로 그러나 함께의 현명하고 행복한 호저의 공간을 발견하자.

 

 

그대들은 함께 태어났으며 또 영원히 함께 하리라.

죽음의 흰 날개가 그대들의 생애를 흩뜨려 버릴 때까지

그대들은 함께 하리라

영원히 그대들은 함께 하리라, 비록 신의 말없는 기억속에서까지도

그러나 그대들 함께 함에는 공간을 두라

그리하여 하늘 바람이 그대들 사이에서 춤추게 하라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에 구속되지는 말라

차라리 그대들 영혼의 기슭 사이에 일렁이는 바다를 두라

서로의 잔을 넘치게 하되 한쪽 잔만을 마시지 말라

서로가 자기의 빵을 주되 한쪽 것만을 먹지 말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즐기되 그대들 각자가 따로 있게 하라

비록 같은 음악을 울릴지라도 기타줄이 따로 있듯이

 

그대들의 마음을 주라, 그러나 지니지는 말라

오로지 생명의 손길만이 그대들 마음을 지닐 수 있나니

 

함께 서라, 그러나 너무 가까이 서 있지 말라

사원의 기둥들도 서로 떨어져 있나니

참나무, 삼나무도 서로의 그늘에선 자리지 못하니라

    - 칼릴 지브란 '예언자' 중에서 -